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해 학습지 여교사 살인사건 (문단 편집) == 사건 일지 == 2006년 3월 14일, 봄철 영농 준비로써 [[퇴비]] 살포 작업을 돕기 위해 약천마을을 찾았던 A씨(마을 어느 주민의 친척)는 작업 중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고 밭 근처에 있던 우물에 갔다. 그런데 평소 시원하게 잘 나오던 물이 그날 따라 찔끔찔끔 나오는 것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겼던 A씨는 바가지를 계속 꼭지에 대어 놓고 물을 받았다. 그때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스트레이트 헤어|긴 생머리]]가 나왔다.''' 섬뜩해진 A씨는 급히 나무로 된 우물 뚜껑을 열고 안을 살펴 보았는데, 우물 안에는 사람 시체가 들어 있었다. 처음에 A씨는 사체의 피부가 마치 인형처럼 곱고 하얘서 조금 큰 인형을 누가 장난삼아 던져 넣은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만져봤더니 사람의 피부와 같은 느낌이 들어 약천마을 통장으로 재임 중이던 최성혁(당시 54세)을 불러 이 사실을 알렸다. 보고를 받은 최성혁은 처음엔 농담으로 생각했으나, 산불 감시원으로 일하고 있는 동네 노인도 [[오토바이]]를 타고 와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었으므로 급히 우물로 가보았더니, 150cm 가량의 작고 가냘픈 체구의 여성 시신이 [[나체]] 상태로 우물 안에 있음을 확인하고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감식 작업을 통해 사망자의 신원이 동해시에 거주하는 24세의 학습지 여교사 김다혜라는 것을 밝혀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사망자 김다혜는 시신이 발견되기 6일 전인 3월 8일 밤 9시 40분에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김다혜는 그날 부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정 방문 교육을 마친 후 귀가하던 중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신이 우물 안에서 발견되어 처음에는 우물 안으로 뛰어들어 자살을 했거나 혹은 범인이 우물 안으로 빠뜨려 [[익사]]시킨 게 아닌가 생각되었지만, 시신이 발견된 우물의 깊이는 고작 60~70cm에 불과했다.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혀본 결과 피해자의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로 밝혀졌다. 즉, 누군가가 피해자를 교살한 다음 옷을 벗기고 시신을 우물 안에다 유기한 것이다. 또한 피해자의 [[위(소화기관)|위]] 속에서 검출된 음식물이 방문한 가정에서 대접한 음식으로 밝혀져 실종 당일에 살해당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피해자가 실종되기 앞서 행적에 수사의 초점을 맞춘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약천마을 우물에서 남쪽으로 약 7~8km 떨어진 동해체육관 앞 주차장의 수돗가에서 피해자 소유의 빨간색 [[마티즈]] 승용차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 차 안에서 피해자의 옷가지와 일부 소지품이 발견되었다. 차량 안에는 누군가가 물건을 뒤진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김 씨가 착용하고 있던 장신구 몇 점이 없어졌음이 파악되었다. 이렇게 급진전될 것 같았던 수사는 갑자기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범인이 수돗가에 차를 세우고 [[걸레]] 같은 것으로 차량 내외부를 모두 깨끗이 닦아내어 감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지문이나 DNA를 채취할 수 있는 머리카락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들른 곳으로 확인된 부곡동의 가정집은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된 약천마을과 피해자의 차량이 발견된 동해체육관의 중점에 해당하는 지역인데, 경찰은 이를 토대로 부곡동에서 가정 방문 교육을 마치고 차에 타려던 피해자를 범인이 덮쳐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시신은 [[알몸]] 상태였지만 [[음부]]에 약간의 손상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정액(체액)|정액]]이나 [[체액]] 등은 전혀 발견되지 않아 범인이 처음에 [[성폭행]]을 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저항하여 미수에 그치고 살인을 저지른 뒤 약천마을 우물 안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부곡동을 기준으로 시신이 발견된 약천마을은 북쪽으로 4km 지점에 있었고, 차량이 발견된 동해체육관은 남쪽으로 4km 지점에 있었는데 이는 수사에 혼란을 주기 위한 범인의 술책이라는 게 경찰 측의 주장이다. 그리고 그 문제의 차량이 약천마을 우물 인근 도로를 지나는 것이 마을 산불 감시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범인의 인상착의를 식별하기는 어려웠다. 심곡 약천마을 정보화위원장 최승용은 "약천마을에 뚜껑이 있는 우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대담하게 시신을 우물에 유기한 것을 보면 범인은 이 지역 지리에 대단히 밝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후 피해자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섰으나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당시에는 차량용 [[블랙박스]]가 보편화되지 않았었고 방범용 [[CCTV]]가 널리 보급되지 않았던 데다가 시신이 발견된 지역이 [[시골]]이었기 때문에 범죄에 매우 취약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